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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앞서 포스팅한 글을 읽고 보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포터리 반'은 실제로 있는 회사?
프렌즈를 접한 많은 관객들은 아마 '포터리 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이 에피소드를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물을 것입니다. 이 '포터리 반'이라는 곳이 가상으로 만든 가구 제작업체일까, 실존하는 업체일까라고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답변을 드리자면, '포터리 반'은 실제로 존재하는 가구 제작업체입니다. 현재 한국에도 진출하여 가구, 쿠션, 침구, 테이블웨어, 조명 및 거울 등을 다양한 테마에 맞게 판매하는 글로벌 업체 중 하나입니다.
'포터리 반'의 한 임원은 이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하기를, 에피소드 촬영 당시 브랜드에 중점을 두고 찍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터리 반'이라는 브랜드를 주 출연진들이 자주 실제로 언급하여 많은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주었습니다. 해당 에피소드 방영 및 재방송이 될 때마다 '포터리 반'에는 카탈로그 요청으로 전화에 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당시 '포터리 반'이 제품 배치 등의 네트워크에 대한 비용을 부담했다는 것과, 에피소드에 소개된 약제상 테이블은 그들에 의해 기증된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포터리 반'은 이것을 부정했습니다. 에피소드에서 모든 출연진들이 '포터리 반'을 18번이나 언급했기 때문에, 이로인한 반사이익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에피소드에서 레이첼과 로스가 산 유사한 약제상 테이블은 2019년 '포터리 반'에서 실제로 출시했습니다. 소매 가격은 1,099달러로, 에피소드에서 레이첼이 피비에게 500달러를 주고 샀다는 것의 두 배 이상입니다.
에피소만의 옥의 티들과 비하인드
재닌이 조이와 센트럴 퍼크에서 키스하는 씬에서 재닌이 입술만 두고 가라는 조이의 부탁아닌 부탁을 뒤로 하고 나가는 장면에 옥의 티가 있습니다. 이는 촬영 소품간 생긴 옥의 티로, 재닌이 나가는 씬의 벽에 걸린 액자의 그림은 레이첼과 모니카가 앉은 쇼파 앞에 있는 책상들 중 하나의 책의 표지와도 완전히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프닝 장면에서 조이는 모니카의 아파트로 달려가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방금 재닌과 키스를 했다고 자랑합니다. 키스 장면은 같은 시즌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어났으며, 전 에피소드 말미에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에피소드 사이에 약 5분정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모니카의 집에 크리스마스 장식은 모두 사라졌고, 친구들이 전부 다른 옷을 입고 있습니다.
조이와 재닌, 챈들러와 모니카가 두번째 '커플들의 밤'모임을 종료하고 조이와 재닌이 조이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씬 오른쪽에 세트의 끝 부분과 무대의 일부가 보여집니다.
재닌과 모니카가 복도에서 싸우고 아랫층으로 달려가는 장면에서, 일부 관객들은 편집의 실수로 재닌이 뛰는 장면을 두번이나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이 장면은 사실 일부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닌이 쓰레기 더미로 재닌을 때리며 한판 해보자고 할때 '잠깐만!'이라고 크게 언포를 주고 놀라게 했다가 전력으로 도망치는 장면인데, 재닌이 도망치는 자세가 처음에 워낙 컸는데 이 장면을 한번만 보여주면 다음 뛰어가는 샷에서 연결이 안될 수도 있어서 1초가 안되는 시간에 잠시 재닌의 자세를 보여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력적인 룸메이트였던 재닌은 이번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출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래 제작진은 재닌을 더 많은 에피소드에 등장시킬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재닌을 연기했던 호주 출신 배우 Elle McPherson은 촬영 당시 런던에서 거주했었기 때문에, 더 많은 에피소드에는 출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에피소드는 약제상 테이블의 이야기가 주 소재가 되었습니다. 이에 각본가들은 이 에피소드의 제목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고민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리스트에 올랐던 것은 'The One with the Pottery Barn'과 'The One with the Product Placement'였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선정된 제목은 다른것으로 되었습니다.
멋진 포인트
세상사는 남녀노소 다양한 FREINDS 를 보며 한번쯤은 나도 FREINDS에 나오는 조이, 피비, 챈들러, 모니카, 레이첼, 로스와 같은 좋은 친구들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특정 에피소드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 종종 잊으며 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한번쯤, 정리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 에피소드같은 경우는 초반부 친구들이 다같이 모니카의 아파트에 모여 중국집 배달음식을 시켜 모아놓고 각자의 접시를 가져와서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조이는 재닌과 연인사이가 되어 키스한 사실을 친구들 앞에서 즐겁게 자랑합니다. 심지어 너무 자랑이 하고싶었는지 재닌과 키스한 직후, 재닌을 조이의 아파트에 두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러 갔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이든, 내향적인 사람이든 간에 이렇게 친구들 앞에서 '하!' 하듯이 호탕하게 위트를 곁들이며 그동안 자신이 고민했던 일이 잘되었을때, 사람과의 관계가 나아졌을 때 이를 자랑할 수 있는 친구들, 공간이 필요합니다. 조이는 모두가 밥을 먹을때 이런 자랑을 해서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습니다.
The One with the Apothecary Table
레이첼의 '포터리 반' 가구 피비 아파트에서 살려내기와 조이와 재닌 커플과 챈들러, 모니카 커플의 '커플들의 밤' 모임이 화제였던 이번 에피소드는 2000년 1월 6일 목요일에 북미에서 방영되었습니다. 감독은 케빈 브라이트가 맡았으며, 각본은 데이비드 크레인, 마타 커프만, 그리고 브라이안 보일이 맡았습니다. 총점은 7.9점으로, 지금까지 나왔던 시즌 6 에피소드들의 평균점수 보다는 다소 낫지만, 충분한 재미를 보장하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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