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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미디어 리뷰/NBC '프렌즈' 심도있게 즐기기

겔러 남매의 '늘 하던 것', '프렌즈' 심도있게 즐기기 - 시즌6의 10화

by 부귀영화1등 2023. 11. 2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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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s and Monica dancing with Routine on Show FRIENDS

     

     따뜻한 크리스마스 준비, 재닌의 방송 촬영 댄스 초대

     

     에피소드의 시작이 매우 따뜻합니다. 모니카의 아파트에서 조이, 챈들러, 피비, 레이첼, 모니카가 모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모니카의 성격상 어떻게 장식을 해야할지 가이드를 줄법한데, 아무런 말이 없이 각자 자유롭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게 둡니다. 장식 중에 들어온 로스는 이 장면을 보며 모니카 트리에 감히 손을 대다니, 누가 모니카에게 술을 먹인게 아니냐고 물어봐서 관객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에 모니카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완벽한 트리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피비, 조이, 챈들러 레이첼이 만든 자유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아무리 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이 이유를 묻자 모니카는 트리를 회전에 뒤에 있는 모니카가 만든 완벽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들을 봅니다. 완벽한 장식에 친구들은 그녀의 이러한 장식 능력을 인정합니다. 

     

     조이는 재닌이 챈들러 뒤로 새 룸메이트가 된 이후 재닌과 연인관계로 발전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룸메이트끼리는 연인이 되면 안된다면서 조이를 다그칩니다. 로스도 재닌에게 큰 호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로스는 이따금 재닌을 보기 때문에 호감을 갖지만 크게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이는 달랐습니다. 룸메이트로써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보았기 때문에 더 큰 호감을 갖는 조이는 재닌과 연인이 되기를 갈망하면서, 연인이 되어 재닌에게 '포도도 먹여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싶다'며 연애 포부를 말하고, 이를 듣던 챈들러는 조이에게 재닌은 원숭이가 아니라며 비꼬아서 대답을 해줍니다. 재닌이 대화의 주제가 되자 로스는 이제 재닌은 마음에서 많이 나가 심드렁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는 순간, 재닌이 센트럴 퍼크에 들어와 건터에게 커피를 시키고 돈을 주며 그들의 무리에 자연스럽게 합류합니다. 

     

     재닌은 그들의 테이블에 앉아서 인사 후 새해 특집 방송에 나가 춤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방송의 이름을 잘 모르던 재닌은 '디키 로킨 디키 이브'라며 방송을 소개했고, 이를 듣던 겔러 남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들은 '디키 로킨 디키 이브'가 혹시 '딕 클라크의 새해맞이 특집 쇼'냐며 재닌에게 확인을 요청합니다. 맞다는 재닌의 대답에 겔러 남매는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어 이유를 말하는데 겔러 남매는 기억도 나지않는 옛날 어렸을 시절부터 '딕 클라크의 새해맞이 특집 쇼'를 함께 너무나도 재미있게 봐왔던 것입니다. 재닌은 그 방송의 파티 참가자로 뽑혔다고 하자, 겔러 남매는 부러워하고, 환장합니다. 그들이 너무나도 좋아해서 매년 챙겨 봐왔던 방송에 파티 참가자로 가는 사람이 지인이라니, 너무나도 흥분되는 일일 것입니다. 재닌은 댄스 파트너로 조이가 함께 할지는 물어보고, 조이는 승낙합니다. 방송 촬영을 내일 촬영한다는데, 미리하는 이유를 모르는 재닌에게, 로스는 소위 '딕 클라크의 새해맞이 특집 쇼'를 수년간 봤기에 쌓아온 '덕력'으로 미리 촬영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겔러 남매에게 재닌은 겔러 남매도 가고싶냐고 선심을 씁니다. 이렇게 '딕 클라크의 새해맞이 특집 쇼'에 환장하는 겔러 남매를 보고 챈들러와 레이첼은 너무나도 재미있어 합니다. 건터가 재닌이 시킨 테이크아웃 커피를 주자 재닌은 이를 받고 인사하고 나갑니다. 조이는 재닌의 이러한 제안이 데이트 제안인 줄 알고 흥분합니다. 하지만 데이트 신청은 아닐 것이라는 레이첼의 말에, 조이는 그렇다면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핑계삼아 키스를 해보겠다고 전략을 말합니다. 겔러 남매는 여전히 대흥분 상태입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자, 조이, 재닌, 겔러 남매는 방송 촬영장에 가게 되고, 절대 이럴때일수록 흥분하면 안된다는 조이의 말을 경청한 겔러 남매는 대환장 흥분을 하며 촬영장으로 들어갑니다. 

     

     

     

     레이첼과 피비의 선물 수색소동, 조이와 재닌의 썸의 결과는?

     

     겔러 남매가 촬영장에 간 동안, 레이첼과 피비는 챈들러가 남아있는 모니카 집에 급히 들어갑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급하게 찾는 그녀들에게 이유를 물어보자 모니카가 숨겨놓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챈들러는 모니카의 선물을 찾지 말라고 설득하지만, 역으로 레이첼이 챈들러를 구워삶아서 챈들러까지 모니카가 준비한 선물을 찾게 만듭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그들보다 몇 수 앞섰습니다. 피비가 이후 쇼파 밑에서 선물로 보여지는 것을 찾았으나 이것은 디코이였습니다. 그리고 편지 내용에는 '너희들이 찾을 줄도 알았고, 선물을 이런곳에 숨겨놨겠니? 그리고 챈들러 너도 구워삶아진 걸 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이후 열심히 찾으면서 얘기하는 친구들, 챈들러는 예전에 자신이 조이의 아파트에서 살때도 선물을 찾기위해 세간을 뒤졌냐는 물음에 레이첼과 피비는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챈들러가 은밀하게 숨겨둔 물품들까지 찾은 것을 알고 당황해합니다. 

     

     이후 레이첼과 피비는 손님방 벽장 코트 뒤에 있는 선물을 발견하지만 선물의 내용에 실망합니다. 하지만 이내 챈들러가 그녀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임을 알게 되자 입장을 번복합니다. 

     

     촬영장에서 조이와 재닌, 겔러 남매는 서로 팀을 이루어 열심히 춤을 춥니다. 재닌과 조이는 서로 더 가까워졌고, 겔러 남매는 어떻게든 카메라에 나오고 싶어 카메라와 더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촬영 기획자는 재닌을 다른 남자와 연결시켜주고, 조이는 다른 춤에 미친 여자와 연결시켜줍니다. 화장실에서 재닌과 연결된 키 큰 남자와 대화를 나눈 조이, 조이는 그가 유부남임을 알고 재닌에게 호감을 갖는 것을 알고 그의 바지에 물을 적셔 견제합니다. 겔러 남매는 계속 카메라와 가까워져도 촬영은 안되자 결국 비장의 수를 사용합니다. 겔러 남매가 예전에 '늘 하던' 춤 루틴을 추기로 결정한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열정적으로 그 춤을 춥니다. 그리고 루틴을 완료하자 자신있게 촬영 기획자에게 가는 남매, 드디어 메인 댄서 스테이지로 가는 것을 허락받고 신나게 갑니다. 하지만 촬영 기획자는 이 장면을 NG 촬영분으로 놓자고 카메라맨과 얘기합니다. 

     

     조이는 드디어 기다리던 재닌과의 카운트다운 촬영 순간을 맞게 됩니다. 어떻게든 키스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보고 싶었던 조이, 하지만 이는 사전 촬영분이었기 때문에 카운트다운 이상을 갈 수 없었습니다. 1까지 세고 끝난 촬영에 조이는 절망합니다. 

     

     이후 조이의 아파트에 들어온 조이와 재닌, 인사를 하고 헤어지려는 찰나, 재닌은 조이를 다시 잡아 그와 키스합니다. 당황한 조이에게 재닌도 그때 키스를 하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재닌, 그렇게 둘은 룸메이트에서 더 깊은 관계가 됩니다. 

     

     

     

     촬영간 시간차, 빈 컵, 그리고 카메라맨

     

     에피소드의 무삭제 DVD 버전에서 겔러 남매는 루틴 댄스를 하고 드디어 메인 댄서 스테이지로 드디어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판을 보신 관객들도 알다시피, 올라가자마자 곧이어 카운트다운 촬영이 시작됩니다. 이의 뒷 이야기가 나오는데, 새해 카운트다운 촬영이 끝난 후 로스와 모니카는 모두가 떠난 후에도 플랫폼에서 계속 춤을 춥니다. 오히려 이렇게 되었기에 이후 씬이 더 납득이 갈 것입니다. 조이, 재닌, 모니카는 아파트를 향해 같은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조이와 재닌이 조이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장면에는 모니카가 함께 촬영되어야 정상이지만, 해당 씬에는 모니카 없이 조이와 재닌만 조이의 아파트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딕 클라크의 새해맞이 특집 쇼'를 '디키 로킨 디키 이브'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방송의 댄스 참가자로 뽑혔다고 재닌이 말하는 씬에는 작은 촬영의 옥의 티가 있습니다. 재닌이 겔러 남매도 나오라고 하고 건터가 재닌이 주문한 테이크 아웃 커피를 주자 고맙다는 말과 함께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센트럴 퍼크를 나갑니다. 밖으로 나가는 재닌을 찍을 때, 씬 왼쪽에는 해당 씬을 촬영중인 카메라맨이 있습니다. 

     

     또한 해당씬에서 건터가 재닌이 주문한 테이크아웃 커피를 재닌 앞의 테이블에 놓을 때, 공허한 컵에서 나오는 오디오가 잡힙니다. 이는 건터가 준 테이크 아웃 커피 컵의 내부는 비어있음을 의미합니다.

     

     조이와 재닌이 함께 손을 붙잡고 드디어 카운트다운 촬영을 하는 순간, 1까만 세고 촬영을 멈춘 탓에 조이는 '안돼!'라며 절망합니다. 이 직후의 씬에도 조이는 '안돼!'라고 말하고 있지만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해당 장면을 한 컷으로만 찍었기 때문에 다른 각도의 샷을 재활용 하는 상황이거나, 여러번 찍은 후 그중 재닌의 연기가 가장 좋았던 씬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사용된 음악은 Loreta의 'Trouble with Boys'와 Smash Mouth의 'Every Word Means No', Robbie Williams의 'I wouldn't normally do this kind of thing', 그리고 Kevin Henry의 'Next Year'입니다.

     

     

     

     The one with the Routine

     

     이전에는 알수 없었던 겔러 남매의 숨겨진 댄스 루틴을 볼 수 있었던, 그리고 조이가 그토록 원하던 섹시한 룸메이트 재닌과의 연인단계 진입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는 북미에서 1999년 12월 16일에 방영하였습니다. 감독은 케빈 브라이트, 각본은 데이비드 크레인, 마타 커프먼, 브라이언 보일이 제작하였습니다. 총 22분의 런닝타임을 가졌으며, 평점은 10점 만점에 8.5점으로 웰메이드 수작 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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