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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베가스에서의 예정없던 결혼?!
참으로 재미있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로스의 연애사들 이후, 새로운 마일스톤이 생깁니다.
라스 베가스로 놀러간 6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하루를 보냅니다. 로스와 레이첼은 심하게 술을 마시고 라스 베가스를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로스와 레이첼은 전날 밤에 있었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로 함께 같은 방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둘의 얼굴에는 많은 낙서들이 그려져있고, 방안에는 온갖 종류의 술병들이 빈 채로 너저분하게 있으며, 액자들도 제대로 놓여있지 않습니다. 조이는 자신이 연기할 영화가 공식적으로 취소됩니다. 챈들러는 조이에게 자신이 모니카와 결혼할 뻔했지만, 그들이 너무 빨리 진행하고 있음을 깨닫고 모니카에게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모니카도 같은 심정입니다. 모니카도 챈들러와의 관계가 너무 빠른 느낌임을 느끼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피비에게 이야기합니다.
로스와 레이첼은 그들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들은 결혼이 취소되기를 희망합니다. 피비와 조이는 피비의 택시를 타고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로스는 이후 결혼 취소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 세 번이나 결혼을 실패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결혼을 무효화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로스는 레이첼에게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첼은 강하게 결혼의 무효화를 원하고, 로스는 이에 동의합니다. 챈들러와 모니카는 둘 다 결혼하고 싶은 척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마치 우연, 필연과도 같은 결혼의 사인들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사인들이 보이지만 그들은 그것을 무시하고 마침내 아직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살기로 결정합니다. 로스는 레이첼에게 자신이 결혼 무효화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무효화 서류작업들이 완성되었다고 말합니다.
에피소드의 비하인드
로스와 레이첼은 술에 취해서 서로의 얼굴, 몸에 영구 마커 펜으로 낙서를 합니다. 시즌 6이 시작될 때 그들은 얼굴에 모든 낙서가 있는 채로 깨어나지만, 아침 식사를 위해 아래층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낙서가 지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영구 마커 펜이었기 때문에 지우는 것이 상당히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설정 구멍으로 보는 장면입니다.
피비와 조이가 피비의 택시를 타고 뉴욕으로 가는 것도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조이가 사막을 통과하며 택시를 운전하는 동안 튼 음악은 1976년작 Taxi Driver의 주제곡입니다. 이 장면은 매튜 페리가 주연한 영화인 1997년작 'Fools Rush In'과 유사한 스토리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 그는 라스 베가스에서 Salma Hayek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서 그녀를 연상시키는 표지판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첼과 조이가 라스 베가스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 조이와 피비가 예배당에 달려들어가는 장면은 기계적인 실수가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소리는 오디오에 잡히지만, 실제 화면에서 그들은 말하지 않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모니카와 레이첼의 아파트에서 노란색 스탠드 믹서가 사용됩니다. 이전까지는 노란색 스탠드 믹서가 사용된게 아닌 블랙 믹서만 사용되었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촬영하는 동안에 모니카 겔러를 연기한 커트니 콕스는 'Scream 3'를 촬영중이었습니다. 당시 팬들에게 그녀가 영화 촬영간 사용한 픽시뱅으로 구성된 인조머리카락은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프렌즈와 'Scream 3'의 촬영시기가 겹쳤기 때문에 당시 프렌즈 에피소드에서 모니카의 앞머리는 실제 머리카락이 아니었습니다. 이와 함께 체크하면 재미있는 포인트로, 에피소드 초반에 모니카와 다른 사람들이 아침을 먹고 있을 때 모니카의 머리카락은 시즌 5때보다 훨씬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취한 로스와 레이첼의 라스 베가스의 결혼을 보고 궁금해합니다. 정말로 라스 베가스에는 이런 결혼 사례가 많을까? 그리고 술에 취했는데 결혼이 가능할까?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실생활에서 파트너 중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가 술에취한 경우, 술에 취해 진행된 결혼식은 무효입니다. 이는 드라마의 스토리 적 허용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조이가 친구들과 아침을 먹을때 마치 그의 식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접시에 산더미처럼 에그 스크램블을 쌓는 장면입니다. 조이가 배고프다고 웨이트리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부페라는 챈들어의 말에 본전을 뽑을 때가 왔다는 말은 조이의 성격을 재미있게 희화화한 모습입니다. 또다른 장면은 조이가 뉴욕으로 돌아와 챈들러가 동거의 기념으로 문을 열려다 키가 열쇠구멍 안에서 부러진 것을 고치는 장면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조이의 재미있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강조되어 관객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한 장면으로 보여집니다. 모니카와 챈들러가 결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신호가 필요하다고 테스트하는 장면도 이 에피소드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장면입니다. 여러 시도들이 있었는데 유독 영화와도 같은 플롯을 짠 장면은 둘이 호텔의 카지노 층에서 다른 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엘레베이터를 기다렸는데, 엘레베이터에서 성경을 펼친 신부님이 있어 마치 서양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엄밀히 말하자면 서양의 결혼식에서 신부님의 부부임을 선언하는 장면을 떠올리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기억에도 해당 장면을 각인시켰습니다.
The One After Vegas
로스와 레이첼의 음주 결혼식이 화제였던 본 에피소드는 케빈 브라이트가 감독을 맡았으며, 데이비드 크레인, 마타 코프만, 아담 체이스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의 런닝타임은 총 22분으로, 북미에서 1999년 9월 23일 목요일에 방영되었습니다. 관객들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8.6점으로 상당한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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