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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미디어 리뷰

기상천외한 커플이 온다! 첫키스만 50번째

by 부귀영화1등 2023. 8. 2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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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혜의 관광지 하와이의 어느 기상천외한 커플 이야기

     

     하와이라 하면, 모두가 아름다운 휴양지로 생각할 것입니다. 최근 시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8월 8일경 발생한 기록적인 하와이 산불이 일어난 곳으로도 기억할 것입니다. 이 산불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이유는, 하와이라는 곳의 오랜 시간동안 가졌던 굳건한 휴양지의 입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여행과 관광, 쉼, 소위 말하는 '힐링'을 위해 존재하는 곳으로 여겨졌던 아름다운 휴양지 하와이가 산불이라는 재해에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SNS, 홈페이지, 뉴스 등을 통해서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다시 재건될 하와이를 응원하며, 여기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아주 따뜻하면서도 기상천외한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한 영화를 소개합니다. 2004년 4월에 개봉한 멜로/로맨스 영화인 '첫키스만 50번째'입니다.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가 주연으로 연기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입니다.

     

     

     

    50번째 '첫만남'을 하는 스윗한 남자

     

     많은 사람들의 영화 경험에는 항상 진득하게 자리잡은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로맨틱 코메디 영화 분야입니다.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두 남녀 배우의 아주 달콤하면서도 쓰디쓰고, 가슴 저리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한 스토리가 녹아져 있는 로맨틱 코메디 분야의 영화는 누구에게나 한개씩은 자신만의 소위 최애 영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영화로는 현관 문 앞에서 스케치북을 한장한장 넘기며 고백을 하던 장면이 모두의 뇌리에 각인되었던 2003년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가 있습니다. 이처럼 로맨틱 코메디는 관객들에게 연애라는 따뜻한 감정과 그 일막의 짜릿함, 관계의 감동을 잠시나마 대리만족하게 해주는 훌륭한 분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번에 소개해드릴 '첫키스만 50번째'도 상당히 인상깊게 본 관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하와이의 이곳저곳을 담은 영상미와 여운이 남는 스토리와 이에 잘 맞는 음악, 의외로 클리셰처럼 진행될줄로만 알았던 스토리의 의외의 전개 등은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큰 여운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였습니다. 이 영화가 더욱 더 여운이 남았던 가장 큰 이유로는 주인공 루시 윗모어(드류 베리모어)의 상황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매일이 같은 날인 그녀에게 서서히 기억되는 '그 남자'

     

     낮에는 동물원의 사육사, 밤에는 여행객들을 꼬셔 원나잇을 즐기는 작업남인 헨리 로스(애덤 샌들러)는 우연히 식당에서 와플로 집을 만들고 있는 루시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서로 대화가 오갔고 루시도 헨리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상황, 잘 이어지는 듯했던 그들의 관계는 다음날 색다른 전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제와 같이 같은 일을 하던 루시는 친근하게 다가간 헨리에게 처음보는 사람인것처럼 매몰차게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간 것입니다. 그때야 헨리는 주변사람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듣게 된 것은 그녀가 과거에 경험했던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고, 자고 일어나면 항상 사고 당일인 10월 13일 일요일의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그녀에게 매일은 사고가 났던 사실을 모른 채 사고 당일이었던 10월 13일 일요일의 일상이 시작되었고, 그녀는 매일 하던 루틴대로 식당에서 와플로 집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던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본인은 모르는 쳇바퀴같은 삶이 흘러가고 있지만 세월이 흐르고 있던 와중에, 헨리 로스가 그녀를 본 것입니다. 

     

     하지만 헨리는 다른 남성들이 그랬을 것처럼... 연애를 진행하거나 끝낸것이 아니라, 거기서 새로운 전략을 짜서 그녀의 마음을 잡으려 애씁니다. 매일같이 그녀에게 가서 기억을 잃었지만 자신과 있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매일 완전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연애를 이어나가 하나하나의 독특한 추억을 그녀와 쌓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면서 만나는 루시의 오빠인 더그 윗모어(숀 애스틴)와도 여러 웃긴 이야기가 있어 다소 가라앉을 수 있는 스토리의 전개에 잔잔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반지의 제왕에도 나와 멋진 역할을 가졌던 숀 애스틴 배우가 이 영화에서는 미스터 하와이 선발 대회에서 금지 약물을 복용해 자동 실격 처리된 다소 철부지 스러운 오빠로 나와 배우를 알아보는 관객들에게는 또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따뜻한 스토리 속에 곁들여진 유머, 위트, 그리고 배경과 음악

     

     '첫키스만 50번째'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보여지는 하와이의 따뜻하면서도 아름다운 절경들과, 여유롭고 깊이있는 하와이안 스타일의 음악, 그리고 많고 많은 스팸(실제로 하와이에는 스팸을 베이스로 한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들로 실제 하와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느 기상천외한 커플의 이야기를 흘러가듯이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로맨스는 작중 OST인 Israel Kamakawiwo'ole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총알탄 사나이3(1994)', '마이 스파이(2020)'등 여러 코메디가 녹여있는 영화를 만드는데 멋진 재능을 가진 감독한 피터 시걸의 본 영화는 총 99분의 런닝타임을 가졌으며, IMDB 6.8/10점, 다음 평점 8.8/10점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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