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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영화 리뷰21

능동적인 어느 유태인의 기개가 수천명을 살리다, '디파이언스' 전쟁속에 마냥 수동적인 유태인들만 있지는 않았다 2차대전속 유럽에 있던 많은 인종들은 소위 독일의 인종청소 정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시도 예외도 아니었고,가장 규모가 큰 피해를 입은 집단은 유태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무턱대로 제3국으로 도망치는것도 쉽지않았기에, 남녀노소, 부자와 빈자를 막론하고 유럽에서 갖가지 형태로 독일에서 생과사를 넘나는 경험을 강제로 했어야만 했습니다. 이중 영화 '디파이언스'에서 소개할 이야기는 실제 벨라루스가 나치의 점령하에 이루어진 처절한 무차별 학살을 피해 숲속으로 피신했던 유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에 기반한 전쟁 영화입니다. 수많은 2차대전 영화에 나오는 홀로코스트 주제의 영화에 수많이 등장하는 핍박받는 유태인들의 이야기가 있다면, '디파이언스'는.. 2023. 11. 12.
폐허 속 게토에 울려퍼진 피아노곡, '피아니스트' 모두에게 찾아온 전쟁, 그리고 기근 때는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던 혼란스러운 기류가 돌던 폴란드입니다. 폴란드는 당시 독일이 가졌던 대표적인 전술인 전격전으로 순식간에 독일의 점령국이 되어버립니다. 기존에 전쟁이 걸렸던 시간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진격속도였고, 보도 듣도 못한 새로운 전술에 폴란드군은 무차별로 피해를 받게 됩니다. 당시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피아니스트를 치던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에이드리언 브로디)은 매우 부유한 집안에서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바이올리니스트, 여동생은 변호사로 당시로서도 상당히 부와 명성을 가진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전쟁의 영향력은 모든 그의 가족의 부와 명성을 앗아가게 됩니다. 영화 내 가족이 함께하는 장면에서 유독 그들의 식사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영화 초반 본격.. 2023. 11. 2.
2,840명의 죽은 영혼을 기억한 한 남자의 이야기, '페르시아어 수업' 우연히 음식과 맞바꾼 이야기와 책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중의 어느 유럽 국가의 도로 위를 달리는 독일군 군용 트럭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질(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는 유태인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독일군에게 잡혀 트럭으로 정체불명의 행선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숨죽이며 정체불명의 행선지로 가는 트럭속에서 긴장하고 있던 그때, 옆자리의 남자가 혹시 먹을것을 가지고 있는지 질에게 물어봅니다. 질이 약간의 샌드위치가 있는것을 알자 남자는 질에게 어느 한권의 책을 페르시아어 책이라고 소개하며 제발 샌드위치와 바꾸어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에 질은 샌드위치를 그에게 주며 약간의 페르시아어의 지식과 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쓸모없어 보이던 것은 그를 죽음에서 살게해준 이유가 됩니다. 트럭이 .. 2023. 10. 31.
세상엔 의인, 호인이 있어야 하는 이유, '쉰들러 리스트'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 2차 세계대전은 전 세계에 여러 타격을 준 세계사에 남는 사건입니다. 또한 후세에게도 여러가지 반성과 성찰을 해야하는 사안들을 던저준 사안이기도 합니다. 전쟁을 통해 많은 사상자가 나온것은 당연하고, 마을이 쑥대밭이 된것도 모자라 마을 자체를 사라지게 한 사건도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다른 전쟁들과 비교되고, 특이점으로 인정되는 것은 바로 홀로코스트입니다. 나치 독일에 의해, 아주 체계적이고 잔인한 유태인에 대한 집중적인 인종 청소 정책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유태인 말소 정책은 독일에서부터 시작해 2차 세계대전동안 독일의 점령지가 확장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적용범위도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떤 유태인들은 해외로 일찍이 피신했고, 어떤 유태인들은 그 지역에 잔류했으며, 어떤.. 2023. 10. 30.
실제로 이란에서 성공한 '할리우드'식 구출작전, 2012년작 '아르고' 격동의 이란, 1979년 11월 때는 1979년 11월, 이란에는 친미 정권을 유지하는 팔라비 왕조를 강하게 비판하는 이란 국민들이 팔라비 왕조와 미국에 대한 반감이 극도로 쌓여가던 중이었습니다. 팔라비 왕조 아래 올바른 정치, 경제 성장이 있었다면 다행이지만, 부정부패가 성행했고, 1960년부터 계속된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있었지만 줄곧 정권의 유혈사태로 이어지곤 했습니다. 리자 팔레비를 '샤'로 앉힌 팔레비 왕조는 사치가 극에 달했고, 비밀 경찰로 억압과 공포 정권을 지속하였습니다. 아내는 우유로 목욕을 했고, 샤는 파리에서 점심을 공수했습니다. 국민은 굶주리고 있었음에도 지속되어 국민들의 울분이 쌓이던 차에, 샤의 서구화 정책은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고, 1979년 1.. 2023. 10. 10.
혼란 속 리비아, CIA 비밀기지를 지켜라!! '13시간(2016)' 수십년의 독재끝에 처령된 독재자, 그리고 혼란에 빠진 리비아 2011년은 전 세계 정세 속에 독특한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10년간 숨어있던 9.11 테러의 주동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발견 처형된 넵튠 스피어 작전이 진행된 것과, 무려 1969년 쿠데타로 정권 집권 후 축출될때까지 42년간 리비아를 철권통치, 독재한 무아마르 무함마드 아부민야르 알카다피가 축출, 처형된 것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민중들이 염원했던 정적의 발견 제거와 민주화를 위한 도약이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려 27세라는 충격적인 어린 나이에 집권해서 리비아라는 나라를 후진국에서 중견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도 있지만, 강압적 통치로 국민들을 탄압하고, 반서방, 반미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독재자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앞서.. 2023. 10. 9.